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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전 심판 논란으로 재조명되는 마라도나 '신의 손' 오심 사건

스웨덴전 심판에 대한 사람들의 비난이 거센 가운데 32년 전 오늘(22일) 일어난 희대의 오심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한국 vs 스웨덴 경기의 주심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한국 시간) 한국대표팀은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조별리그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가장 주목을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호엘 아길라르(Joel Aguilar) 심판이었다.


인사이트KBS2


호엘 아길라르는 한국 선수들에게 유독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석연찮은 판전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한국의 역습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고 비디오 판독(VAR)을 요청해 흐름을 끊기도 했다.


경기를 본 많은 국내 팬들은 심판의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


스웨덴전 주심의 판정 논란 속에 과거 전설적인 오심 사건으로 기억되는 마라도나 '신의 손'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2년 전 바로 오늘(22일), 아르헨티나 전 국가대표이자 축구 감독인 디에고 마라도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했다.


1986년 6월 22일에 열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8강 경기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첫 골을 뽑아냈다.


마라도나는 상대 선수 발에 맞아 공중에 뜬 볼을 손으로 쳐냈고, 공은 그대로 골대로 향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누가 봐도 당연한 파울 상황에서 주심은 아르헨티나의 득점을 인정했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일제히 항의했지만 주심은 이를 거부했고, 결국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마라도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골은 신의 손에 맞고 들어간 것"이라고 전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논란이 이어진 이 경기 이후 아르헨티나는 대회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마라도나 '신의 손' 사건은 현재까지 희대의 오심 사건으로 축구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