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Hinda Levin /YouTube
낚시줄에 부리가 꽁꽁 묶여 먹이를 먹지 못하던 펠리칸을 바닷가 인근에 있던 두 남성이 구조하는 장면이 행인의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달 7일 유튜브 이용자 힌다 레빈(Hinda Levin)이 공개한 훈훈한 영상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바닷가 해안에 펠리칸 두 마리가 평화롭게 앉아 있다.
그런데 빨간 상의를 입은 남성이 펠리칸 한마리를 잡으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
펠리칸의 부리를 보면 해답을 알 수 있다.
커다란 펠리칸 한 마리가 낚시줄에 부리가 칭칭 감긴 채 왠지 처량한 모습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그 모습을 발견한 한 남성이 펠리칸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가 다리를 부여잡는다. 놀란 펠리칸이 날개를 파닥거리자 남성은 펠리칸의 목과 몸통을 단단히 고정시킨다.
Via Hinda Levin /YouTube
빨간 옷의 남성이 펠리칸을 진정시키고 부리를 잡아주자 또 다른 남성이 다가와 작은 칼을 빼내들고 조심스럽게 펠리칸 부리를 묶고 있는 낚시줄을 제거하기 시작한다.
부리에 단단히 묶여있던 낚시줄이 느슨해지자 펠리칸은 몸을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낚시줄 제거가 모두 끝나자, 빨간 옷의 남성은 펠리칸 주둥이에 남은 낚시줄은 없는지 다른 이물질은 없는지 마지막까지 꼼꼼히 살핀 후 펠리칸을 놓아준다.
드디어 자유를 되찾은 펠리칸은 커다란 날개를 펴고 창공을 가로질렀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두 남성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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