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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절 한국와 KBS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던 '사랑두' 호날두

호날두의 '사랑두'스러운 면모가 가득한 과거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신중의 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호날두.


세게 최고의 축구 스타 호날두가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호날두가 이제 막 세계적인 스타로 접어들 무렵인 2007년,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해버지' 박지성이 맨유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맨유의 인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내한했던 것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다.


인사이트KBS


KBS2 '무한지대 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날두가, 지금은 한국인들도 기억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는 사실이다.


당시 호날두는 KBS2 '무한지대 큐'(2010년 종영)에 동료들과 함께 출연해 방한한 소감을 전달하고, "무한지대 큐 파이팅!"이라며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라고 하기에는 더없이 친절한 모습에 스태프들이 굉장히 놀라워했다는 후문도 잇따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무한지대큐'


또 내한 당시 장애아동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자신에게 '뽀뽀'하며 애정표현을 하는 여자아이의 볼에 맞뽀뽀해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FC서울과의 친선경기에서도 전반 45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뒤 후반전에는 벤치에서 팬들과 교감했다. 자신을 보고 좋아해 주는 팬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눈을 맞추며 웃어주기도 했다.


KBS


인사이트KBS


한국 과자 '빠다코코넛'을 흡입하며 경기를 보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소탈한 스타일인지도 느껴진다.


'킹갓두', '제너럴두', '빛두', '스피두' 등 호날두에게는 수많은 별명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일은 '사랑두'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듯하다.


'사랑두' 그 자체인 그가, '월드컵두'도 추가할 수 있을지 세계인의 눈과 귀가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