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2 '연애직캠'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거액의 돈보다 연인의 부모님 생신 선물을 걱정하는 '사랑꾼' 남자친구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2 '연애직캠'에서는 '갑자기 백만원이 생겼을 때, 연인의 리얼한 반응'이라는 주제의 실험카메라가 진행됐다.
이날 카페에 방문한 커플은 복권 이벤트에 참여했다.
곧이어 복권을 긁은 남성은 1등, 현금 백만원에 당첨되자 발을 동동 구르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JTBC2 '연애직캠'
믿기 힘들다는 듯 남성은 계속해서 "진짜 당첨 맞냐"면서 되물었다.
아르바이트생이 즉석에서 현금을 쥐여주자 그제서야 실감한 듯 남성은 침착하게 봉투에 담긴 오만원권 스무 장을 직접 세어봤다.
그러던 중 남성은 앞에 있던 여자친구가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을 눈치챘다.
여자친구와 눈이 마주친 남성은 "자기 다 가져!"라며 무심한 듯 시크하게 봉투를 건넸다.
JTBC2 '연애직캠'
백만원이라는 거액의 돈을 쿨하게 건네준 남성의 행동에 여자친구는 깜짝 놀랐다.
이어 남성은 "자기 덕분에 카페 온 거니까 자기 가져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달에 어머니 생신 있잖아. 그 돈으로 선물 사 드려"라며 연인의 어머니 생신까지 챙기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여성은 그의 세심한 면모에 감동하면서도 "우리 엄마 생신인데, 오빠가 왜 챙기냐"며 반문했다.
JTBC2 '연애직캠'
이에 대해 남성은 "작년에 많이 못 해줬잖아. 그때 사고 싶었던 옷도 사라"면서 "어차피 내가 쓰면 술 마시고 노는 데 쓸 건데. 자기 필요한데 써라"라고 말하며 부담감을 덜어줬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고 있던 딘딘은 "이런 영상은 방송으로 풀면 안 된다. 비교 당한다"면서 '사랑꾼' 남자친구의 모습에 감탄했다.
비록 몰래카메라였음에도 연인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 달달한 '사랑꾼' 남자친구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