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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가 "호날두가 점심먹자고 하면 무조건 거절해라"고 한 이유

'퍼펙두' 호날두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집에 동료를 초대한 순간에도 멈추지 않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호날두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집에 동료를 초대한 순간에도 멈추지 않았다.


지난 19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파트리스 에브라의 일화를 소개했다.


에브라는 "난 모든 사람들에게 조언하고 싶다"라며 "호날두가 자기 집으로 점심 초대를 한다면 무조건 거절해라"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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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는 "과거 오전 훈련이 끝나고 호날두는 나를 집으로 초대했고 나는 그에 응했다"라며 "식사가 올려진 테이블에는 샐러드와 평범한 닭고기만 있었다"라고 말했다.


에브라는 이후 근사한 고기가 나올 것을 기대했지만 그의 기대는 커다란 실망만 가져왔다.


이어 "호날두는 식사를 다 마치더니 바로 일어났다"며 "그리고는 '투터치 훈련하자'라고 내게 말했다"라며 당시 놀라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계속해서 에브라는 "호날두가 점심을 초대하면 가지 말고 그냥 거절해야 한다"라며 "그는 훈련을 멈추지 않는 기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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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호날두는 평소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보통 선수라면 전성기가 지났을 33세의 나이임에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호날두와 함께했던 선수들은 "그는 훈련장에 가장 일찍 나와 가장 늦게까지 남아 연습을 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달 6일 스페인 매체 '아스'는 호날두의 신체나이는 현재 나이보다 10살이나 어린 23세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알 코치가 기록한 선수의 신체 데이터는 호날두의 회춘을 설명해준다"라며 "근육량도 50%나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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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날두는 최근 지난 16일 치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B조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처럼 동료가 놀러 왔음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 호날두의 '자기관리'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그를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군림하게 하는 밑바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