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 화재현장서 시민 80여명 구한 소방관 (영상)
울산 중부소방서의 한 소방관이 쉬는 날 우연히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아이들을 포함한 시민 80여명을 적극 대피시켜 화제다.
via KBS News / YouTube
울산 중부소방서는 비번인 소방관이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시민 80여명을 대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성남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신곤식 소방관은 지난 8일 오후 1시 39분께 울산시 북구 천곡동을 지나던 중 한 4층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신 소방관은 곧바로 건물 내부로 진입해 태권도 학원과 어린이 놀이방 등 건물 안에 있는 80여명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신 소방관은 이후 도착한 소방대원들을 도와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건물 2층 음식점에서 발생해 245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17분여 만에 꺼졌다.
신 소방관은 "소방관으로서 연기를 보자마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화재 현장을 초기에 발견해 인명피해 없이 사람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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