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라이프'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의사로서의 사명. 환자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예진우' 이동욱의 눈빛이 좌중을 압도한다.
지난 18일 JTBC '라이프' 측은 배우 이동욱이 선보일 주인공 예진우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동욱은 극 중 의사로서의 신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국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 역을 맡았다.
의사로서 본분을 1순위로 생각하는 예진우는 오로지 환자만을 생각하고 살리려 애를 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의사라는 직업에 한계를 느끼면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단단해지는 예진우 본성이 잘 나타나 있다.
JTBC '라이프'
그런 예진우 역의 이동욱은 옷도 갈아 입지 않은 채 하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매달린다.
이동욱의 절박한 얼굴과 함께 "힘들어 죽겠지 않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라는 나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지쳤지만 아직 힘이 들어간 그의 목소리. 이동욱은 "왜 이 길을 택했냐는 질문이 그다음이더군요. 사람 살리는 방법을 죽도록 공부했으니까"라고 자신의 신념을 내세운다.
하지만 이동욱의 의지대로 병원은 흘러가지 않는다. 병원은 권력과 욕망으로 가득 찬 또 하나의 정치판이다.
JTBC '라이프'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 역의 조승우는 과로로 쓰러지는 의사들을 걱정하는 윗선에게 "이제 와서 애들 불쌍하다 그딴 소리?"라며 차갑게 말한다.
환자나 의사보다는 병원 안위를 걱정하는 조승우의 날카로움은 단숨에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몹시도 고된 하루였겠죠"라며 "내가 모진 말을 퍼부은 당신의 마지막 날"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끝으로 환자의 심장은 뛰지 않는다.
티저 영상만으로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라이프'는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잔뜩 증폭시키고 있다.
JTBC '라이프'
'이동욱X조승우' 대박 조합을 이룬 '라이프'는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차지한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명불허전',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름 끼치는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둘 다 잡을 수 있는 '라이프'가 국내 의학 드라마의 새 역사를 다시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