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배우 인교진이 아버지를 응원하며 진심을 털어놔 늦깎이 가수가 된 아버지를 눈물 쏟게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아버지 가수 인치완의 공연이 있는 당진 바지락 축제에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인교진이 가수 아버지의 무대에 앞서 감동 이벤트를 펼친 장면이었다.
아버지 인치완의 공연이 있기 전 인교진은 준비해 간 김종서의 '아버지'를 불렀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인교진은 관객들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초대가수로 나오시면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해 뒤에서 듣고 있는 아버지가 눈물나게 했다.
그러면서 "연세가 많으신데 가수를 하신다고 해서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며 지금껏 걱정만 해왔던 마음도 털어놨다.
사업가였던 인교진의 아버지는 60세가 넘은 나이에 가수에 도전한 것.
인교진은 자신과 달리 "늘 아버지는 저한테 모든 일이든 열심히 응원해주셨다"며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줬던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아버지를 향한 죄송함을 감추지 못한 인교진은 "나는 한번도 (아버지가 하는 일에을 응원하는) 그런 적이 없다"며 "용기를 내서 이렇게 무대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로서 아버지의 가수 활동을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해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감동 이벤트를 마치고 인교진은 아버지 인치환과 포옹을 하며 뜨거운 부정을 확인했다.
인치환의 무대가 시작되자 인교진과 소이현은 정성껏 만든 플래카드까지 흔들며 응원을 이어갔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아들 인교진은 아버지의 무대에서 마지막에는 춤까지 추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 응원하겠다는 말을 확실히 지켜냈다.
아버지에게 진심을 전한 남편 인교진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소이현 또한 눈물을 쏟았다.
그간 잘 울지 않던 서장훈까지 훌쩍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