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치매 앓는 박철민 어머니께 '식사 대접'하며 '약속'지킨 정호영 셰프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냉부해' 정호영 셰프가 박철민과의 약속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8년 상반기를 돌아보는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셰프들은 직접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대결·게스트·냉장고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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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샘킴과 정호영이 꼽은 '2018년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대결'은 배우 박철민 편이었다.


박철민은 방송 당시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어머니의 음식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며 '엄마손 밥상'을 제안했고, 샘킴과 정호영이 어머니의 손맛을 재현하기 위해 맞붙었다.


이날 두 셰프의 요리를 맛본 박철민은 어머니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듯한 셰프들의 실력에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은 현장에 있던 셰프들은 물론이고 시청자들까지 함께 울렸다.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리던 정호영은 "사실 저희 아버지도 똑같이 편찮으시다. 치매가 있으시다"고 고백했다.


방송이 끝나고도 정호영과 박철민의 인연은 이어졌다. 정호영은 방송 이후 박철민과 모친을 식당에 초대해 똑같은 밥상을 대접했다고 밝혔다.


정호영은 "박철민 씨가 어머니를 모시고 아내분과 함께 오셨었다. 어머니가 밥도, 반찬도 잘 드시더라"고 전하며 사진도 공개했다.


두 사람의 훈훈한 인연에 시청자 역시 "너무 보기 좋다",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