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유전' 감독 "영화 촬영 이후 원인 모를 정신병 걸렸다"

영화 '유전'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개봉 후 찬사와 혹평을 동시에 받고 있는 영화 '유전'의 감독이 입을 열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공포영화 '유전'을 제작한 아리 에스터(Ari Aster) 감독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유전'은 할머니로부터 시작된 저주로 공포에 시달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굴레와 섬뜩한 심리를 잘 묘사하며 영화평론가와 언론으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영화 '유전'

앞서 지난 7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해 5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런데 '유전'의 감독 아리 에스터가 영화 촬영 후 정신병으로 고통받았다는 발언을 하며 이목이 쏠렸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 영화는 실제 내가 겪은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게 된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의 몇몇 장면들을 보면 예전 기억이 생각나 힘들 때가 있다"며 "촬영이 끝나고 원인을 알지 못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영화 '유전'

인터뷰를 접한 사람들은 정신병으로 고통받은 감독의 스토리에 놀라며 영화에 대해 더 큰 기대감을 표출했다.

몇몇 사람들은 영화 관계자들의 죽음이 잇따르며 '영화의 저주'라 불린 '엑소시스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영화감독의 실제 스토리가 공개되며 사람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 '유전'의 흥행에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