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반 일찍 태어난 미숙아가 건강한 아기가 되기까지 기적적인 여정을 담은 가슴 뭉클한 영상이 공개됐다.
약 7분여의 짧은 영상이지만 아기를 일곱 달밖에 품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애틋한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 화면에 몰입하게 만든다.
아기 워드 밀러(Ward Miller)는 107일 일찍 세상에 태어났다. 아직 세상과 마주할 준비가 갖춰지지 않은, 지나치게 가냘픈 미숙아였다.
아기의 이른 출생은 부모가 된다는 단꿈에 젖어있던 린지(Lyndsey)와 벤자민(Benjamin) 부부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다.
다행히 그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아기는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병원 인큐베이터 안에 누워 있는 워드는 배 속 장기가 움직이는 것이 확연히 보일 만큼 가냘프고 여렸다. 몸무게 680g의 자그마한 몸에는 각종 장비를 한가득 달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 손안에 쏙 들어올 만큼 작은 아기를 행여 부서질까 조심해서 안아 드는 린지의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엄마의 품에서 사랑의 온기를 느낀 아기는 점차 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달 후, 기적적으로 건강해진 워드는 여느 아기처럼 눈에 보이는 것은 뭐든 입으로 가져가는 장난꾸러기가 되었다.
린지, 벤자민 부부는 '워드의 생존 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그레이엄 재단(Graham’s Foundation)을 포함해 그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보낸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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