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야신왕(亚心网)
전신마비된 여자친구를 위해 병실에서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한 한 남성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중국 언론매체 야신왕(亚心网)은 전신마비로 누워있는 여자친구를 위해 웨딩촬영 이벤트를 준비한 자오하오펑(赵海鹏)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0일 우루무치시(乌鲁木齐市)에 살고 있는 자오하오펑은 결핵성 뇌막염에 걸려 거동이 불편한 여자친구 단단(丹丹)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여자친구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로 만들어 주기 위해 남몰래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준비한 것이다.

via 야신왕(亚心网)
웨딩전문업체 직원들의 도움으로 자오하오펑과 단단은 세상에서 가장 기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병상에 누워 있는 여친이 치료 기기를 몸에 달고 있어 웨딩 드레스 입히는 대신 앞쪽에만 걸치는 것으로 대신했다. 하지만 신부는 그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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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하오펑은 "여자친구가 아프기 전에 항상 웨딩드레스 입고 사진 찍고 싶다고 말했다"며 "단단에게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단의 두 눈을 보고 "오늘 먼저 웨딩사진 찍고, 몸이 좋아지면 그때 결혼식 올리자. 괜찮지?"라며 수줍은 얼굴로 청혼했다.
이날 곁에 있던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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