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전신마비된 여친에게 병실서 청혼한 남성 (사진)

via 야신왕(亚心网)

 

전신마비된 여자친구를 위해 병실에서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한 한 남성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중국 언론매체 야신왕(亚心网)은 전신마비로 누워있는 여자친구를 위해 웨딩촬영 이벤트를 준비한 자오하오펑(赵海鹏​)​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0일 우루무치시(乌鲁木齐市)에 살고 있는 자오하오펑은 결핵성 뇌막염에 걸려 거동이 불편한 여자친구 단단(丹丹​)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여자친구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로 만들어 주기 위해 남몰래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준비한 것이다.

 

via 야신왕(亚心网)

 

웨딩전문업체 직원들의 도움으로 자오하오펑과 단단은 세상에서 가장 기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병상에 누워 있는 여친이 치료 기기를 몸에 달고 있어 웨딩 드레스 입히는 대신 앞쪽에만 걸치는 것으로 대신했다. 하지만 신부는 그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via 야신왕(亚心网)

 

자오하오펑은 "여자친구가 아프기 전에 항상 웨딩드레스 입고 사진 찍고 싶다고 말했다"며 "단단에게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단의 두 눈을 보고 "오늘 먼저 웨딩사진 찍고, 몸이 좋아지면 그때 결혼식 올리자. 괜찮지?"라며 수줍은 얼굴로 청혼했다.

 

이날 곁에 있던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via 야신왕(亚心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