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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의원님" 소리 들으며 회의 참석하는 지방선거 당선자들

7천 명 이상의 후보 중 1.4%에 불과했던 20대 청년들의 당선 소식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인사이트정한도 용인시의원 후보 선거 포스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난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7천 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해 자웅을 가린 가운데 1.4%에 불과했던 20대 청년들의 당선 소식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용인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한도 후보는 용인시 역대 최연소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1991년생으로 올해 28세인 정 당선인은 고려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예정인 대학생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hando_jeong'


표창원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서 비서로 일하며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놓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던 중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서울에서도 20대 시의원 2명이 배출됐다.


역시 1991년생인 이동현 당선인은 성동구 제1선거구에서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지역경제발전특별위원장으로 일하던 중 출마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ando_jeong'


전국 최연소의 영예는 인천 연수구 가 선거구에서 출마한 조민경 당선인이 안았다.


올해 '25세'인 조 당선인은 지난해 2월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더불어민주당에 가입, 6·13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이라는 쾌거까지 이뤄냈다.


그는 20대 다운 열정으로 선거운동 기간에 다른 후보들이 사용하는 유세차를 쓰지 않았다.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두 발로 직접 걸어 다니며 주민들에게 자신을 알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조민경 캠프 / 뉴스1


그 결과 주민들은 조 당선인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각자 지역구는 다르지만 이번에 당선된 20대 의원들에게는 공통적인 목표가 있다.


그동안 기성세대 위주로 운영돼 왔던 정치 풍토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주민들 역시 정치계에 '새바람'을 몰고 올 20대 당선인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