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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된 아이 태운 경찰차 위해 '모세의 기적' 보여준 부산 시민들

응급환자를 태운 경찰차를 위해 '모세의 기적'을 보여준 부산 시민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송호재'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응급환자를 태운 경찰차를 위해 길을 터준 부산 시민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송호재'에는 경찰차를 위해 '모세의 기적'을 보여준 부산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사상구 일대를 순찰하던 경찰에게 한 여성이 아기를 안고 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인사이트YouTube '송호재'


여성은 신장 질환이 있는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갑자기 고열 증세를 보이자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던 길이었다.


마음은 급했지만, 택시는 잡히지 않자 여성은 무작정 병원 쪽으로 걸음을 옮기다 경찰차가 보이자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대학병원은 경찰이 아기를 태운 곳에서 8km가 넘는 거리였지만, 시민들의 도움으로 14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송호재'


경찰차 사이렌이 울리자 시민들이 일제히 도로 가장자리로 차를 옮겨 '모세의 기적'을 보여줬던 것이다.


또한 교차로에 진입한 경찰차를 위해 시민들은 속도를 늦춰 좀 더 빠르게 지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찰은 "아기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치료받고 현재 회복 중"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에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YouTube '송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