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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앓는 동생에게 노래 불러준 형 (영상)

난치병 앓는 동생을 위해 부르는 형의 노래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via Common Lawni/youtube

난치병을 앓는 동생을 위해 형이 부르는 노래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마크 맥멀란(Mark McMullan)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장애를 가진 남동생에게 노래를 선물하는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마크는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의 한 마을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뮤지컬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브링 힘 홈(Bring Him Home)'을 부른다.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시선을 끌던 그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곳에는 사랑하는 동생 데클랜 맥멀란(Declan McMullan)이 있었다.

 

via Common Lawni/youtube

 

심장 전도 장애의 일종인 WPW 증후군(Wolff Parkinson White Syndrome)을 앓고 있던 데클랜은 3년 전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를 보였다.

 

데클랜은 약 1년 4개월 간 병상에 누워지낸​ 뒤 퇴원했지만 결국 의식은 있는데 전신마비로 외부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락트인 증후군(locked-in syndrome)' 환자가 됐다.

 

형 마크는 말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는 동생이 매일 방 안에서 지내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마크는 이런 동생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하기 위해 직접 노래를 불렀다.

 

다행히 소리를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데클랜 역시 형의 마음을 아는 듯 했다.


데클랜의 손을 잡은 채 열창하던 마크는 노래가 끝나자 데클린의 이마에 입맞춤을 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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