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KBS2 '해피투게더 3', (우)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누구나 매일 음식을 먹지만, 모두가 맛깔나게 먹는 것은 아니다.
유독 야무지고 복스럽게 밥을 먹어 주변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이들이 있다.
이처럼 제대로 먹는 줄 아는 사람들의 '먹방'은 종종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엄격한 체중 관리를 하는 아이돌들 가운데에도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만드는 '프로먹방러'들이 있다.
만약 아이돌끼리 '맛있는 녀석들'을 찍는다면 무조건 섭외해야 할 '먹신' 아이돌 6명을 모아봤다.
1. 마마무 화사
MBC '나 혼자 산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화사는 혼밥 중에서도 난이도 최상이라는 곱창 먹방을 선보였다.
화사는 불판에서 지글지글 익는 곱창과 매콤한 곱창전골을 먹어치운 뒤 볶음밥까지 주문해 풀코스 먹방으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방송이 나가자 화사가 간 곱창집은 물론, 전국 곳곳의 곱창 음식점들까지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한다.
2. AOA 설현
KBS2 '해피투게더 3'
먹는 게 너무 좋아 걸그룹을 그만둘까 고민까지 했다는 설현. KBS2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해 평소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미간을 찌푸린 채 음식에만 집중하는 것은 물론, 이따 먹으라는 주변의 만류에 "흐름이 끊기면 안 된다"는 명대사를 남겨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야무지게 김치를 찢은 뒤 짜장라면에 올려 후루룩 먹는 모습은 방송 직후 크게 화제가 됐고, 결국 농심 짜파게티의 모델까지 됐다.
3. 씨스타 소유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소유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말한 뒤 음식의 유혹에 빠지는 현실적인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당시 소유는 집에 놀러 온 절친한 친구를 위해 닭발을 주문했다. 친구가 먹는 모습이 답답했는지 직접 시범을 보이던 소유는 결국 역대급 먹방을 찍고야 말았다.
뼈를 능숙하게 발라내 살코기로 주먹밥을 쏙 감싸 입안 가득 넣는 소유의 스킬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침이 고인다.
4. 하이라이트 윤두준
tvN '식샤를 합시다'
음식으로 인생을 논하는 드라마 tvN '식샤를 합시다'의 주연 하이라이트 윤두준은 군침이 도는 먹방으로 다음 시즌 탄생에 큰 기여를 했다.
그중에서도 국민 야식인 치킨을 먹어치우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식욕을 제대로 자극했다.
바삭바삭한 소리와 뼈와 살을 야무지게 발라먹는 모습, 기름이 묻지 않도록 새끼손가락으로 콜라가 든 컵을 들어 올리는 생생한 먹방에 많은 다이어터들이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는 후문이다.
5. 걸스데이 혜리
MBC '일밤-진짜 사나이'
걸스데이 혜리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애교 한마디와 먹방으로 온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얼굴에 위장크림을 덕지덕지 바른 채 제육볶음을 가득 넣은 커다란 쌈을 입안으로 밀어 넣는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다.
숨 쉬면서 먹으라는 주변의 걱정스러운 말에 혜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폭풍 흡입을 이어가며 먹방의 정석을 보여줬다.
6. 샤이니 민호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대식가로도 명성이 자자한 샤이니 민호는 과거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에 출연해 배우 김정난이 보낸 한상차림을 맛봤다.
민호는 이날 스케줄이 있어 먼저 자리를 떠야 했지만 "한 입만"을 외치며 꿋꿋하게 음식을 해치웠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입을 커다랗게 벌리고 음식을 밀어 넣는 민호의 모습에 강호동마저 민호를 말리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