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치아 치료하세요” 2800만원 팁 받은 웨이터

손님에게 28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팁을 받은 웨이터의 사연이 큰 화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썩은 치아를 치료하라"며 손님에게 거액의 팁을 받은 레스토랑 웨이터 브라이언 맥시너(Brain Maixner)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캔자스 주(州) 위치토(Wichita) 시(市)에 위치한 두-다(Doo-Dah)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웨이터 브라이언에게는 말 못할 고민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문제였던 치아가 가난한 형편 탓에 오랫동안 방치하면서 검게 썩어버린 것이다.

평생 충치 때문에 고통에 시달렸지만 그는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았고, 항상 밝은 표정으로 손님을 맞이했다.

Via kwch

그런 그에게 뜻하지 않았던 행운이 찾아왔다.

레스토랑의 단골 손님이자 지역 변호사였던 프레드 뷔쳐(Fred Boettcher)가 브라이언의 썩은 치아를 치료해 주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프레드는 "브라이언은 항상 친절했고, 자신감이 넘쳤지만 검게 변해있는 그의 치아는 항상 마음에 걸려 도움을 주기로 결심했다"며 거액의 팁을 주게 된 이유를 밝혔다.

프레드는 브라이언에게 '2만 5000달러(한화 약 2800만원)'의 팁을 건네면서 "썩은 치아를 치료해라"고 당부했고, 팁을 받은 브라이언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새하얀 치아'를 얻게 된 브라이언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너무 고맙다"며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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