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기로 소문난 '푸들'이 탐지견을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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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에잇 귀차나, 그냥 못들은 척 해야지"


푸들 '미니'를 키우고 있는 A씨. 그는 "손!"이라고 외친 자신의 말을 듣고도 고개를 돌린 채 꼼짝도 하지 않는 미니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것 참 이상하다. 분명 어제는 손과 발을 내 손바닥 위에 살포시 올려놓았는데. 미니는 하루 만에 배운 걸 모두 까먹은 걸까.


그 답은 미니만 알고 있겠지만 아마 미니는 훈련한 걸 잊어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니는 왜 '나는 아무 것도 몰라요'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앉아있었던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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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로 푸들이 귀찮다고 생각한 일은 절대 하기 싫어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반려견으로 많이 키우는 종류 중 하나인 푸들은 앙증맞은 외모에 사회성도 좋고 성격도 활발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푸들은 사실 똑똑하기로 유명하다. 


과거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교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아이큐가 높은 개는 '보더폴리'였고 그 다음 순위를 차지한 게 바로 '푸들'이었다.


똑똑하기로 소문난 견종들 중 보더폴리는 양치기, 리트리버와 도베르만은 군견 및 마약탐지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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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과 함께 머리가 좋기로 유명한 푸들이 수색이나 탐지 등의 업무를 하는 걸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푸들은 매우 똑똑한 머리를 가진 개답게 훈련도 곧잘 따라오고 학습능력도 뛰어나지만 하기 싫을 때는 절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비상한 머리를 가진 만큼 잔꾀를 부리는 데도 도가 튼 것. 


만약 당신의 '푸들'이 미니처럼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어떤 말에도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간식을 살짝 꺼내보자.


아마 언제 그랬냐는 듯 눈빛을 반짝이며 다시 빠른 이해력을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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