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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니코니~" 졸업식에 여친 '니코짱' 쿠션 들고 참석한 대학생

남학생이 졸업식의 기쁨을 함께 나누려 니코 캐릭터가 새겨진 대형 베개를 안고 단상에 올랐다.

인사이트YouTube 'Media Visio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를 좋아하는 한 마니아가 졸업식장에 여자친구 '니코짱'과 함께 등장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애니메이션 전문 매체 애니메 뉴스 네트워크는 한 학생이 졸업식 단상에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올라와 이목이 쏠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에서 졸업식이 열렸다.


이 학교 경영학과 졸업생 라이언 기히 타이(Ryan Nghi Thai)는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연인을 품에 안고 나타났다.


인사이트폴리테크닉 주립대학 졸업식 현장 / YouTube 'Media Vision'


그의 여자친구는 다름 아닌 '니코짱'. 일본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의 아이돌 캐릭터 야자와 니코(Nico Yazawa)가 새겨진 대형 베개였다.


라이언은 품에 안은 '니코짱'을 친구들에게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며 주변에 인사를 건넸다.


친구들은 이미 라이언의 '니코짱'을 알고 있었던 듯 덤덤한 모습이다.


졸업식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졸업장 수여식에서 라이언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니코짱'을 품에 안고 단상에 올랐다.


자신의 기쁨을 여자친구와 함께 나누고 싶었기 때문.


인사이트YouTube 'Media Vision'


인사이트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처음 보는 '덕후'의 모습에 학부모들과 다른 학과 학생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남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라이언은 한 손에는 '니코짱'을 또 다른 한 손에는 졸업장을 들고 환한 미소로 단상을 내려왔다.


폴리테크닉 주립대학 졸업식 영상은 SNS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으며 라이언이 '니코짱'을 소중히 다루는 장면이 전파돼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