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산한 아이에 대한 죄책감에 '101kg' 초고도비만이 된 엄마

인사이트EBS '메디컬 다큐-7요일'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초고도비만이 돼버린 엄마가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EBS '메디컬 다큐-7요일'에는 유산한 아이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50kg이 증량한 엄마 은지 씨의 이야기가 담겼다.


처녀 시절 161cm에 50kg이라는 날씬한 몸매였던 그녀는 임신을 계기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됐다.


은지 씨는 임신 9개월째 원인 미상으로 첫째를 사산했다. 아이를 잃은 상실감을 채울 수 없던 그녀는 음식을 찾았다.


인사이트EBS '메디컬 다큐-7요일'


의지할 데가 없어서 한 번에 엄청난 양을 먹는 폭식을 반복했다는 은지 씨.


두 아이를 출산한 뒤에는 육아와 살림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겹쳐 그녀의 몸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버렸다.


체중 증가로 당뇨까지 앓게 된 은지 씨는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고 했다. 그녀가 마음을 먹은 이유 역시 '아이'였다.


그녀는 "만약에 제가 당뇨 합병증으로 죽게 되면 두 아이를 누가 키우겠냐"며 위 절제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인사이트EBS '메디컬 다큐-7요일'


담당 주치의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초고도비만 환자는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모든 것들이 복합적인 요소로 발생한다"고 다독였다.


은지 씨는 수술을 통해 폭식으로 인한 늘어난 위를 복강경을 통해 80% 이상 잘라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녀의 삶에도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101kg였던 체중이 10kg 가량 빠지면서 합병증도 호전됐다.


아이라는 굴레에 묶여 좌절했지만, 아이를 통해 다시금 일어설 힘을 찾게 된 은지 씨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자.


인사이트EBS '메디컬 다큐-7요일'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