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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잇감' 날개로 꼭 껴안고 잡아먹는 '밤의 왕자'새의 독특한 사냥법

어둑컴컴한 그림자를 이용한 속임수로 똑똑하게 물고기를 잡아먹는 새를 소개한다.

인사이트Steve Garvi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어둠의 덫으로 사냥을 해 '밤의 왕자'라 불리는 새가 있다.


12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검은해오라기가 사냥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길쭉한 다리와 칠흑 같은 검은 털을 가진 녀석은 얕은 물가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를 주시한다.


살금살금 물고기에게 다가간 검은 해오라기는 커다란 날개를 둥그렇게 감싸 깜깜한 밤이 된 것처럼 물고기를 속인다.


인사이트Steve Garvie


인사이트National Geographic


어두운 그림자를 느낀 물고기는 밤이 된 줄 착각해 행동이 조금씩 둔해진다.


이후 녀석을 공격해 사냥을 한다. 똑똑한 속임수로 오늘도 배를 두둑이 채운 검은해오라기.


온몸이 검은 깃털로 덮여있는 검은해오라기는 자신의 장점을 사냥으로 잘 이용한 새들 중 하나다.


두 날개를 우산처럼 펼쳐 그 안에 머리를 집어넣은 모습은 신비롭기만 하다.


주로 아프리카 동부, 사하라 사막의 남쪽 등 습지와 갯벌 쪽에서 서식하는 검은해오라기는 작은 물고기나 개구리를 잡아먹고 산다.


검은해오라기는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관심 대상 종이다.


인사이트EarthTou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