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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할 생각에 너무 좋아 날뛰다가 아내 '빵' 터지게 만든 '비글남편' 인교진

경기 시구자로 초청받은 한화 덕후 인교진이 아내 앞에서 그야말로 '재롱'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어릴 적부터 꿈꿔오던 구장의 잔디를 밟은 인교진이 그야말로 한 마리 비글(?)이 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는 그토록 그리던 꿈 같은 순간을 맞이한 배우 인교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바로 자신이 응원하는 야구 구단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시구하게 된 것.


이날 인교진은 아내 소이현과 함께 3시간이나 걸려 대전에 도착, 장대비를 뚫고 경기장에 입성했다. 고대하던 그라운드를 밟게 된 만큼 설렘 가득한 표정이었다.


스튜디오에서 녹화 영상을 지켜보고 있던 아내 소이현은 "(한화의 골수팬인 남편이) 시구 소식을 듣고 일주일 밤을 꼬박 잠 못 잤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아직 경기가 시작하기까지는 한참이 남은 상황, 눈 앞에 펼쳐진 꿈 같은 풍경에 인교진은 비가 오는데도 "잠깐 한 번 느끼고 오겠다"며 구장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어 관계자에게 조심스레 "잔디 한 번 밟아도 되냐"고 허락을 구하고 폴짝폴짝 밟으며 감격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때 매일 왔었는데..."라고 읊조리며 20년 전부터 꿈꿔왔다는 소망을 이루게 된 감회에 젖었다. 그야말로 '성공한 덕후'인 셈이었다.


이후 인교진은 선수가 출루하는 것처럼 달리고 외야 수비를 하듯 점프하는 등 마음껏 상황을 즐기며 "선수 같다"고 행복해했다.


구장 밖에서 남편의 모습을 지켜보던 아내 소이현은 "좋댄다"라며 아이처럼 좋아하는 인교진에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그런 아내에게 인교진은 "가슴 터질 것 같다"며 세상을 다 가진 표정으로 방긋방긋 웃어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비였다. 경기 직전, 우천으로 야구 경기가 취소돼 시구가 무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인교진은 넋이 나간 듯 믿지 못했고, 몰래카메라를 의심하듯 "이거 진짜냐"라고 재차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텅 빈 야구장에서 쓸쓸히 돌아서는 그 모습을 보고 소이현은 "내가 응원해줄 테니 시구해보라"며 남편을 격려했고, 이에 인교진은 환하게 웃으며 비 오는 야구장을 등지고 시구 폼을 재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인교진이 "그토록 그리던 것"이라며 시구 연습을 하는 장면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9.05%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Naver TV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