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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세기의 담판'이라고 불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시작됐다.
12일 오전 9시(현지 시간·한국 시간 오전 10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만났다.

YTN 뉴스 캡처
김 위원장이 8시 53분 사회주의 국가 지도자의 상징인 인민복 차림으로 회담 장소에 등장했고, 6분 뒤 트럼프 대통령이 빨간색 넥타이에 양복 차림으로 회담 장소에 등장했다.

YTN 뉴스 캡처
도착 직후 준비된 레드 카펫에서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눈 두 정상은 이제 15분간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15분부터 10시까지 45분간 단독 회담을 가진다. 이 단독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측 실무진이 해결하지 못한 마지막 의제를 두고 최후의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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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방식과 종전 선언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단독 회담이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성패를 가르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단독 회담이 끝나면 확대 회담이 실시된다.
YTN 뉴스 캡처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참석이 예상된다.
이후 두 정상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업무를 겸한 오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협상 실무를 맡았던 성김 필리핀 주재 미 대사,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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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연 뒤 6시 30분 카펠라 호텔을 출발, 오후 7시(한국 시간 오후 8시)께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이 트럼프 대통령 단독 회견인지 북미 정상의 합의문 공동 발표 형식이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