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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미 정상이 북미회담 직전인 오늘(11일) 전화 통화를 가졌다.
북미회담이 성공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종전'에 대한 말도 오갔다고 전해진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5시10분까지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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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에서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과 강력한 지도력 덕분"이라고 언급했음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싱가포르 회담 직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한국으로 보내 회담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회담 결과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한 한미간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종전선언'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 역시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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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종전 선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정보공유 차원이었다. 제가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은 우리를 제외한 종전선언은 이뤄지기 어렵다는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