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년손님'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하늘에서 내려오는 '돈벼락'만큼 좋은 것이 또 있을까.
지난 9일 SBS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박여사'로 불리는 박순자 씨가 '스웩' 넘치는 사위들 덕분에 돈벼락을 맞고 기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여사의 사위인 박서방과 고서방은 장모님의 환갑을 기념하기 위해 대형 크루즈 여행을 준비했다.
박여사는 크루즈에 타자마자 엄청난 배의 크기와 럭셔리한 시설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SBS '백년손님'
그렇지만 이날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사위들은 미리 용돈을 두둑이 넣어둔 장난감 총을 꺼내들더니 박여사를 향해 마구 쏘기 시작했다.
박여사는 후두두 떨어지는 많은 양의 지폐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고, 천 원짜리에 이어 만 원짜리 지폐까지 무더기로 날아오자 훨씬 더 격해진 리액션을 보였다.
그녀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바람 불면 쏟아지듯이 돈이 뚝뚝 떨어지니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어요"라고 말하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SBS '백년손님'
박여사는 또한 이벤트에 성공했다며 자화자찬하는 사위들을 뒤로하고, 허리를 푹 숙인 채 바닥에 떨어진 돈을 줍기에 바빠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그녀는 갑자기 "이거 나도 한 번 뿌려보고 싶다"고 나섰다. 사위들에게도 달달한 돈벼락의 맛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결국 박서방과 고서방도 돈벼락을 맞게 됐고, 그 후로도 셋이서 돈을 뿌리고 줍고 또 뿌리고 줍는 '네버엔딩 돈벼락'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저런 사위 어디서 구하나요", "장모님 표정 리얼이다", "내일 장난감 총 구매 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