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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팬들도 "역사에 남을 간지"라 찬사 보낸 오재원 끝내기홈런 세리머니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야구 선수로 유명한 오재원이 끝내기홈런을 친 뒤 보여준 세리머니가 화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초등학생 때부터 상상만 하던 '꿈'을 이뤄 영광이다"


어젯밤 한국프로야구의 역사에 남을 '세리머니'를 선보인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한 말이다.


지난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 vs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9회말까지 어느 팀이 승리를 가져, 9회말 터진 오재원의 '끝내기' 3점 홈런이 승패를 갈랐다.


인사이트MBC 스포츠 플러스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오재원은 9회말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끝내기' 상황이었지만, 2아웃 상황이기도 해 투수나 타자나 모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재원은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날아온 NC 투수 이민호의 5구를 그대로 받아쳐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프로 데뷔 12년 차 오재원의 생에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MBC 스포츠 플러스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인사이트뉴스1


공을 받아친 오재원은 그 즉시 방망이로 벤치에서 환호하는 선수들을 가리켰고, 그간 보여준 특유의 '거만함'이 있는 그대로 뿜어져 나왔다.


베이스를 돌고 홈으로 들어오던 오재원은 헬멧을 던지는 3점슛 세리머니로 현장을 더욱더 뜨겁게 만들었다.


MBC 스포츠 플러스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인사이트MBC 스포츠 플러스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팬들은 "평소 오재원 별로였는데, 이거만큼은 진짜 간지 작살", "오재원 멋짐이 제대로 폭발한다", "저런 세리머니 야구 보면서 처음이다"라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재원은 2004년 두산 2차 9라운드 72순위로 입단했고, 2007년 프로 경기에 데뷔했다.


'식빵'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플레이 자체가 거칠고 입이 험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 두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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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