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은 역시 '클라스'가 달랐다.
지난 10일 박지성은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은퇴한 지 4년이 지난 사람이라고는 볼 수 없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성을 11번째 사부로 맞이한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하얀색 유니폼을 맞춰 입고 박지성과 4vs1 축구 대결을 펼쳤다.
SBS '집사부일체'
경기에 앞서 이승기는 "우리가 이기면 박지성 사부의 런던 집에 초대해 달라"며 내기를 제안했고 박지성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어 박지성은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아직은 이기지 않을까"라며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집사부 멤버들은 "그래도 4대1인데 지겠냐"며 승리를 당연하게(?) 여겼다.
그러나 그 자신감은 경기 시작과 함께 그대로 무너졌다. 박지성은 이승기의 슈팅 이후 곧바로 공을 잡았고, 엄청난 스피드로 '집사부일체' 멤버 3명을 동시에 제쳤다.
SBS '집사부일체'
'해버지' 박지성은 반 박자 빠른 슈팅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지켜보던 아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승기는 골을 먹힌 뒤 "못 따라가. 못 따라가"라고 말하며 좌절해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박지성의 드리블 장면은 분당 시청율 15.1%으로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다음주 공개될 경기 결과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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