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SBS 전 아나운서 김민지가 남편 캡틴 박지성과의 결혼 일화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박지성이 '사부님'으로 출연해 멤버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박지성은 '위송빠레' 노래에 대해 "내 노래인줄 몰랐다. 나중에 듣고 알게 됐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실제 박지성은 아유를 극복하고 오직 '실력'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SBS '집사부일체'

육성재가 "감동 때문에 울컥했을 것 같다"고 말하자 박지성은 "약간 감정이 교차했다. 그렇게 야유하더니"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지성은 수원에 위치한 자신의 박물관에서 "여기가 아내 김민지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장소"라고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박지성은 "연애할 때 사진을 붙여놓고 편지를 읽어줬다. 내 열정을 이제 한 여자의 남편으로 다 쏟겠다고 말했다. 아내는 울었다"고 말했다. 

전화통화에서 김민지는 "프러포즈 받고 콧물까지 흘리며 많이 울었다. 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선수가 무릎까지 꿇고"라고 말끝을 흐렸다.

SBS '집사부일체'

이어 "여태까지 축구가 우선인 인생을 살았는데 이제는 네가 가장 중요하다, 너를 이제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앞으로 변해가는 사랑의 모습도 아름다울 수 있을 것 같다며 결혼해달라고 했다"고 말해 박지성의 사랑을 전했다.

또한 김민지는 "직접 만나보시니까 화면으로 보시는 것보다 귀엽지 않냐"라며 "그냥 무뚝뚝해 보인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애정표현이 많다. 살림 같은 경우 다른 남자들이 생각하는 수준 이상으로 한다"라고 칭찬을 늘어놓았다.

두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됐음에도 여전히 신혼부부 같은 달달함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멤버들은 모두 부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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