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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공장'서 구조돼 처음 '침대' 선물받고 사용할 줄 몰라 당황한 댕댕이

9년간 강아지 공장에서 혹사당하던 강아지가 보호소로 구출 돼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인사이트 YouTube 'National Mill Dog Rescu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강아지 공장에서 구출된 강아지는 '난생 처음' 받아보는 사랑에 어쩔 줄을 몰랐다.


최근 온라인 매체 써니스카이즈는 강아지 공장에서 열악한 생활을 보내다 구출된 강아지가 처음 써보는 침대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치와와 종의 프레디는 강아지 공장에서 9년 동안 번식만을 위해 살아왔다.


프레디는 좁은 우리에 갇힌 채 수백 마리의 새끼를 낳았지만, 오히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버려질 위기에 처해졌다.


인사이트 YouTube 'National Mill Dog Rescue'


프레디는 다행히 한 동물 구조 대원에 의해 보호소로 옮겨지게 되었다.


보호소 직원 스트라더(Strader)는 그동안 힘든 생활을 보냈을 프레디가 아늑하게 쉴 수 있도록 푹신푹신한 '강아지 침대'를 준비해 주었다.


그러나 프레디는 난생 처음 보는 물건에 쉽게 다가가지 않았다.


프레디는 침대 주변을 멤돌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일 뿐이었다.


인사이트 YouTube 'National Mill Dog Rescue'


결국 스트라더는 프레디를 안아들어 직접 강아지 침대 위에 올려주었다.


잠시 동안 주춤하던 프레디는 난생 처음 느껴보는 푹신푹신함에 신났는지 금방 밝은 모습을 보였다.


프레디는 침대 안을 뱅뱅 돌기도 하고 침대 곳곳을 가볍게 깨물어 보기도 했다.


마침내 프레디는 이곳을 '자신의 집'이라고 느낀 듯 편안히 몸을 누였다.


인사이트 YouTube 'National Mill Dog Rescue'


그런 프레디를 지켜본 스트라더는 기쁘면서도 동시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스트라더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레디가 지금까지 이런 기본적인 생활도 느껴보지 못했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디가 갇혀 있던 강아지 공장은 미국 사회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도 수많은 강아지들이 좁고 더러운 번식장에 갇힌 채 '평범한 일상'을 모르고 살고 있다.


이들에게도 침대처럼 아늑하고 따듯한 가족의 품이 필요하다.


YouTube 'National Mill Dog Resc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