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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던 손흥민 실물 보고 내내 눈 못 떼는 백혈병 투병 소년

평소 동경해오던 '슈퍼스타' 손흥민을 만난 한 소년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TV로만 보던 스타가 내 눈앞에 나타났을 때 느낄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심지어 스타와 단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그 감동은 더욱 클 것이다.


평소 동경해오던 '슈퍼스타' 손흥민을 만난 한 소년의 모습이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Shoot for Love 슛포러브'에는 '손흥민이 한국 오면 젤 보고 싶었던 사람 만나기 1초 전'이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영상 속 주인공은 손흥민, 그리고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상호 군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자신과 만나는 것이 소원인 이 군을 위해 메이크어위시 재단을 찾았다.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전 세계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국제 NGO 단체다.


이미 예정된 만남이었음에도 손흥민이 눈앞에 등장하자 이 군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조금은 부끄러운 듯 시선을 피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먹함은 이내 사라졌다. '인싸' 손흥민이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분위기를 풀어냈기 때문.


인사와 간단한 소개를 마친 후 자리에 앉은 이 군은 손흥민에게 직접 준비한 질문들을 던졌다.


첫 번째 질문은 "뛰어보고 싶은 팀이 있는지"였다.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손흥민은 "상호는 어떤 팀 제일 좋아하냐"고 역으로 물었다. 이 군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토트넘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그럼 상호가 좋아하는 토트넘에서 계속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를 묻는 말에는 잘 알려져 있듯 호날두를 꼽았다.


반면 이 군은 "호날두는 좋아'했었다'"라면서 "지금은 손흥민"이라고 답해 손흥민을 울컥(?)하게 했다.


이외에도 이 군은 손흥민과 함께하는 시간 내내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을 보는 듯한, 동경으로 가득한 시선이었다.


이 군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까지 받은 손흥민은 사인볼과 모자를 선물한 뒤 "축구 게임 좋아하냐"며 "게임하러 가자"고 말하며 함께 자리를 떴다.


친형제처럼 훈훈한 두 사람의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은 오는 18일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앞두고 있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