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故조민기 딸 "연예인 지망생은 루머···미투 피해자분들께 사과"

인사이트Instagram 'elena_yk'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배우 故 조민기의 딸 조윤경이 침묵을 깨고 직접 나섰다.


지난 9일 조윤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의 비보 이후 처음으로 그간의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 한 기자는 "조윤경이 한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기자는 조윤경이 아버지 조민기의 미투 사건이 터지면서 계약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TV조선 '별별톡쇼'


이에 조윤경은 "방송에 나와 기사화되었던 기획사 계약에 관한 글이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우선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저로서 아무 말없이 제 SNS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판단하여 이렇게 글을 쓴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사건 이후 학업에 집중하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했다던 그는 "저로 인해 다시 회자될 피해자분들을 위해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elena_yk'


조윤경은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되었다"며 논란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아침에 TV에 나오고 싶어 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 있었다"고 토로했다.


대학원 생활과 공부 과정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브이로그를 기획하고 싶어 기획사와 몇 번의 만남을 가졌던 것이 와전됐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투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