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하트시그널2'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마지막 회를 앞두고 오영주, 김현우의 애정전선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 8일 채널A '하트시그널2'에서는 시그널 하우스 식구들이 네 커플로 나뉘어 전국 각지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오영주와 이규빈은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가고 김현우와 임현주는 자동차를 타고 속초 여행을 떠났다.
채널A '하트시그널2'
마지막 여행에서 유력한 커플 후보로 점쳐지던 오영주와 김현우가 따로 떨어져 여행을 하게 된 것.
각자 다른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일까. 두 사람 사이에 이전과는 사뭇 다른 공기가 느껴졌다.
앞서 지난 주 11회 방송에서만 하더라도 김현우는 아픈 오영주를 걱정하며 브로콜리 죽을 준비하려 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2'
그런 김현우에 감동 받은 오영주 또한 김현우를 위해 직접 스테이크를 구워주며 다정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마지막 여행 후 시그널하우스 식구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는 와중에도 두 사람은 서로 눈도 한 번 마주치지 않는다.
모두가 떠나고 식탁에 단 두 사람만 남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오영주는 김현우가 아닌 이규빈과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바로 옆에 앉아 있던 김현우는 뚱한 표정으로 휴대폰만 만지작거렸다.
채널A '하트시그널2'
서로 아무 말도 없던 와중에 오영주는 불쑥 일어나 여자 숙소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가 버렸다.
김현우 또한 자신을 지나쳐 가는 오영주를 힐끗 바라보며 쓴 맥주만 들이킬 뿐 그 어떤 말도 건네지 않았다.
냉랭했던 분위기만큼 이날 방송에서 오영주는 김현우가 아닌 이규빈을, 김현우도 오영주가 아닌 임현주에게 하트시그널을 보내며 지난 주와 달라진 마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