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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삐졌어"…주인이 이름 마지막으로 부르자 토라져 뒤돌아 앉은 강아지

아무리 기다려도 자신의 이름만 부르지 않는 주인 때문에 삐져버린 강아지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Facebook 'Cosmopolitan'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사랑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같다.


주인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오길 오매불망 기다리던 강아지는 마지막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자 토라져 버렸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코스모폴리탄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엔 넓은 우리 안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여러 마리의 강아지와 문 앞에 선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Facebook 'Cosmopolitan'


여성이 호명할 때마다 강아지들은 기다렸다는 듯 꼬리를 살랑거리며 밖으로 뛰어나온다.


여성의 입을 바라보는 강아지들의 눈빛에서 자신의 이름이 얼른 불리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그런데 아무리 불러도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자 뒤에 앉아있던 강아지 한 마리가 슬그머니 뒤돌아 앉는다.


마치 "나 삐졌소"라고 말하는 것 같다.


결국 마지막에 남은 것은 그 강아지. 등을 보이고 앉은 강아지를 본 주인이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에코(Echo)"하고 불러보지만 강아지는 묵묵부답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Cosmopolitan'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강아지는 못 이기는 척 뒤를 돌아 밝은 모습으로 주인에게 달려간다.


주인의 사랑을 받고 싶어 토라지기까지 하는 강아지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모두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한편 강아지들은 대부분 이름을 잘 알아듣는 편이지만, 개중에서도 더 잘 알아듣는 이름이 있다고 한다. 


ㅅ, ㅈ, ㅋ, ㅌ, ㅎ,나 ㄲ, ㄸ, ㅆ, ㅉ, ㅃ 등의 자음은 강아지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지 못하는 소리라 더 잘 알아듣고 예민하게 반응한다.


반면 ㄴ, ㄹ, ㅁ, ㅇ 등 부드러운 소리는 비교적 잘 알아듣지 못하니 강아지에게 이름을 지어줄 때 참고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