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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장교로 이라크 전쟁 참전해 무공훈장까지 받은 UFC 선수

미국 해병대 장교 출신의 UFC 파이터 브라이언 스탠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미국 해병대 대위, UFC 파이터, UFC 해설가, 전문 경영인 이 모든 직업들을 전부 자신의 커리어에 담아 넣은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The All-American'이라는 별명으로 UFC 미들급에서 활약한 브라이언 스탠이다.


그의 파란만장한 삶은 지난 2003년 미 해병대 소위로 임관하면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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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당시 24살의 소대장 브라이언 중위는 42명의 소대원과 함께 이라크의 라마나 다리를 점령하기 위한 방어선 돌파에 나섰다.


하지만 운이 없게도 브라이언의 소대는 적의 대규모 기습을 받았고 이후 6일 동안 적진 한복판에 고립됐다.


이 사실을 인지한 적은 자살 폭탄 테러와 박격포 등의 공격을 이어갔고 브라이언의 부하들은 부상을 당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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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브라이언은 활로를 뚫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렸다.


적이 포위한 도심 지역을 세 번 횡단하고 부상자 후송에 성공한 그는 가까스로 팀에 합류했고, 부하 42명의 목숨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공을 인정한 미국 정부는 브라이언에게 대통령 표창과 은성 무공 훈장을 수여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UFC 선수로 활약하며 유명세를 떨친 후 최근까지 UFC 해설자로 활약한 브라이언은 미국 내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부동산 회사에 경영진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많은 사람이 늦었다고 할 수도 있는 나이 만 37세에 그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정한 상남자다", "얼굴도 멋있는데 인생은 더 멋있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인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브라이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