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평생 함께한 반려견이 곧 '무지개다리' 건넌다는 사실에 오열하는 주인

11년의 세월을 함께 한 강아지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여성은 오열했다.

인사이트Love What Matters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11년 세월을 함께한 강아지를 떠나보내야만 했던 여성은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매터스는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거주 중인 여성 토리 브루노(Tori Bruno)의 사연을 전했다.


토리는 지난 2008년 아메리칸 불독, 클로이(Chloe)를 입양했다.


그녀가 첫 아이를 유산했을 때, 사랑하는 할머니를 잃었을 때도 클로이는 항상 그녀의 곁을 지키며 슬픔을 달래줬다.


인사이트Love What Matters


이름을 부르면 언제나 달려와 꼬리를 흔들며 격하게 반기던 클로이.


그랬던 녀석이 지난달부터 쇠약해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초 토리는 평소처럼 클로이의 이름을 불렀다.


그런데 녀석은 움직이는 것이 힘든지 숨을 가쁘게 쉬며 느린 걸음으로 토리에게 왔다.


또 밥그릇에 사료를 담아줘도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Love What Matters


한번 눕기 시작하면 절대 일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클로이.


클로이를 데리고 동물 병원으로 갔지만 수의사는 "클로이의 목에 두 개의 종양이 있다"며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토리는 그 날 이후부터 클로이의 목에 있는 두 덩어리가 점점 커지는 것을 느꼈다.


날이 가면 갈수록 클로이의 숨소리도 점점 거칠어졌다.


인사이트Love What Matters


곧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을 직감한 클로이는 더 늦기 전에 녀석과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켰다.


토리는 클로이와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사진 셔터가 눌렸을 때 그녀는 이미 울음을 터트린 상태였다.


사진을 찍고 얼마 후 클로이는 끝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토리는 "비록 클로이는 떠났지만 영원히 기억 속에 마음속에 기억할 거다"라며 "하늘나라에 가서는 부디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Love What Mat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