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연하 남자친구와 사귄다는 이유로 인신공격하는 주변 지인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분노를 일으켰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에서는 남자친구보다 나이 많은 것에 대해 아니꼽게 바라보는 주변인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3살 연하 남자친구와 1년 가까이 연애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최근 들어 남자친구가 연하라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많아 스트레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지인들은 A씨에게 "너무 어린 애 만나는 게 아니냐", "안 그렇게 생겨서 연하 좋아하는구나"라는 등의 말도 안되는 말을 자주 했다.
이들의 간섭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남자친구보다 나이가 많은 A씨의 나이를 지적하며 인신공격에 가까운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그러자 A씨는 연상녀와 연하남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예로 들며 요즘 '연상연하' 커플이 많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A씨의 지인은 "그건 손예진이고"라고 말하며 A씨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처음에 무시하려 했던 말들도 주변에서 자꾸 말하니 점점 A씨도 '나도 관리 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속상한 마음이 든다며 토로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치타와 제아, '엔조이 커플' 손민수와 임라라 네 사람 모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해당 사연처럼 남자친구보다 한 살 연상인 임라라는 '한 살' 밖에 차이 안 나는데도 실제로 이런 이야기들을 자주 듣는다며 사연의 주인공에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자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하나의 프레임이 씌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제아와 치타는 "연하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관리하라고 말하는 건 무례한 거다", "오지랖이야"라며 격분했다.
손민수 또한 "만약 그렇게 해서 남자가 도망가면 그 남자가 잘못된 거지. 그걸 왜 여자가 걱정을 하냐"며 "이건 여성분들이 고민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사이다 같은 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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