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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찾아주고 사례금 거절한 12살 소년의 편지

분실된 휴대폰을 찾아준 10대 소년이 휴대폰 주인이 건넨 사례금을 거절하며 남긴 메모가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via newsteam /dailymail

분실된 휴대폰을 찾아준 10대 소년이 휴대폰 주인이 건넨 사례금을 거절하며 남긴 기특한 메모가 눈길을 끈다.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쇼나 히킨바럼(Shaunnah Hickinbottom, 16)은 기차에 아이폰4(iPhone 4)를 두고 내렸다.

 

다행히 같은 기차에 타고 있던 조시 브라운(Josh Brown, 12)이 쇼나가 두고 내린 휴대폰을 발견했고 쇼나의 어머니인 미셸 히킨바럼(Michelle Hickinbottom)과 연락이 닿았다.

 

쇼나의 어머니는 브라운에게 감사의 표시로 사례금 20파운드(한화 약 3만3천원)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집 주소를 메모로 남겨놓을 것을 부탁했다.

 

via newsteam/dailymail

 

그날 늦게 쇼나의 어머니는 브라운이 알려준 대로 셀리 오크 기차역(Selly Oak train station)의 매표소를 찾았고 휴대폰과 함께 브라운이 남긴 메모를 발견했다.

 

메모에서 브라운은 주소 대신 "돈은 신경쓰지 마세요. 그저 도운 것 뿐이예요"라는 글을 남겼다.

 

브라운의 고운 마음씨에 감동받은 쇼나의 어머니는 SNS를 통해 브라운을 찾기 시작했고 드디어 브라운 가족을 만나게 됐다.

 

쇼나 가족은 브라운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었다.

 

브라운 부모 역시 아들의 사려 깊은 말과 행동에 놀란 마음을 드러내며 자랑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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