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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초만에 은행털어 '2천만원' 챙겨 달아난 남성

강도 한 명이 100초 만에 직원을 가두고 은행을 털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돈을 빼앗고 직원을 가두고 도망가기까지 100초밖에 걸리지 않은 강도 사건이 경북에서 발생했다.


지난 6일 JTBC는 한 은행 강도의 범행현장을 담은 CCTV 장면을 보도했다.


앞선 5일 경북 영천 새마을 금고에는 강도가 들었다. 강도가 범행을 저지르는 속도는 그 어떤 영화의 범죄자들보다 빨랐다.


보도된 CCTV 영상 속 범인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은행 창구를 풀쩍 뛰어넘는다. 곧바로 남성은 창구 직원에게 가 흉기를 들이댄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이어 뒤에 앉아있던 다른 직원에게 자루 하나를 던지며 돈을 담으라고 지시한다. 


지시를 받은 직원이 창구에 있던 현금을 모두 담자 두 명을 사무실 안에 가두고, 의자로 문을 막은 뒤 서둘러 달아난다.


CCTV 영상은 1분 40초가량 길이였다. 범인이 은행에 들어와 돈을 빼앗아 나가기까지 불과 10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뜻이다.


밖으로 나온 범인은 준비해 둔 트럭에 올라 현장을 빠져나갔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빠르고 치밀했지만 경찰은 어젯밤 대구 동구에 위치한 자택에 숨어있던 37살 A씨를 붙잡았다.


A씨가 강탈한 돈은 총 2,000만원이었는데 검거 당시 740만원만 남아있었다고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빚 독촉에 시달리다 범행을 결심했으며, 범행 전에 해당 새마을금고에 몇 번 들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돈의 사용처 등을 추궁하고 있다. 또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Naver TV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