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결혼한지 2달도 안됐는데 '첫사랑'에게 가겠다며 '이혼 요구'한 나쁜 남자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남자는 첫사랑을 죽어도 못 잊는 걸까.


첫사랑과 다시 잘해보고 싶다며 결혼하자마자 이혼을 요구한 '나쁜' 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결혼 직전 다시 만난 첫사랑에게 흔들린 나쁜 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남자 주인공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돌리기 위해 오랜만에 대학교 모임에 나갔다, 우연히 첫사랑 B씨와 마주쳤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B씨 역시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A씨는 B씨를 보자마자 흔들렸다.


A씨는 "결혼하기 전 딱 7일 간만 데이트 하자"고 B씨에게 '잠깐의 일탈'을 제안을 했는데, 결혼을 앞두고 싱숭생숭했던 B씨도 이를 수락했다.


그렇게 시작된 7일간의 짜릿한 연애. A씨와 B씨는 깊은 스킨십을 하지 않았으나, 두 사람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셀렘이라는 감정에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다.


사실 B씨는 결혼할 남자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진 상황이었다. 친구들에게 '사랑'이 아닌 '정' 때문에 결혼한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남자친구의 말에 B씨는 늘 상처를 받아온 것이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이와 달리 A씨는 B씨에게 "넌 스스로도 반짝이는 사람이다"라며 자존감을 높여줬고, 달콤한 A씨의 말에 B씨는 마음을 빼앗겼다.


결국 B씨는 예식장에 들어가기 직전 결혼을 깨 버렸다.


A씨는 B씨의 선택에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안도(?)의 숨을 내쉬며 "나도 너(B씨)에게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A씨는 "이 결혼을 깨면 부모님이 쓰러지신다"며 결혼하고 2달 후에 이혼하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실제 A씨는 결혼 후 2달이 안된 상황에서 이혼하고 B씨에게 갔다.


첫사랑과 다시 만나기 위해 아내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다.


첫사랑을 못 잊어 아내를 바보로 만든 A씨의 행동에 '연애의 참견'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MC 최화정은 기가 찬다는 표정으로 "첫사랑에게 갈 용기가 있으면, 결혼하지 말았어야지"라고 답답해했다.


MC 김숙도 "아내는 뭐가 되냐"며 2달도 안돼 결혼을 깬 것은 잘못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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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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