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중앙선 넘어 '역주행'하는 자한당 김문수 후보 유세차량

인사이트SBS 비디오머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유세가 한창인 가운데,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차량이 역주행해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김 후보는 유세차량을 타고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집중 유세활동을 벌였다.


화물칸에 탑승한 김 후보는 연단에 서서 두 팔을 벌리고 V자를 하며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그때 여의도역 교차로에 정차해있던 김 후보의 유세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취재진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인사이트SBS '비디오머그'


이 모습은 현장에 있던 카메라 기자들에게 고스란히 포착됐다. 특히 유세차량 옆으로 택시가 가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접촉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


기본적인 도로교통법도 지키지 않는 유세차량의 행보에 시민들이 비판하고 나서자 김 후보 측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오히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의 요청으로 어쩔 수 없이 유턴하는 과정에서 사진이 찍힌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당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어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김 후보도 많이 놀라고 당황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SBS '비디오머그'


김 후보 측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법도 안지키고 선거 운동 하냐", "중앙선 침범은 벌점 30점, 과태료 최대 10만원인 명백한 법 위반이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앞서 지난 4일 김 후보는 외신 기자 클럽 기자회견에서 소녀상 이전 문제에 대한 일본 기자의 질문에 "한일 관계를 해치기 위해서라면 반대"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당시 김 후보는 서울시 내에 설치된 소녀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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