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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이명희 전 이사장 측이 거액의 합의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KBS 뉴스9은 이 전 이사장의 구속 기각 내용을 상세히 다루며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은 분노 조절 장애 진단서를 법원에 제출함과 동시에 일부 피해자에 '억대' 합의금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진술을 확보한 피해자 11명 가운데 5명이 영장 심사 직전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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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영상' 증거가 확보됐던 호텔 공사장 피해자, 수행기사 등이 합의한 피해자에 포함됐다.
일부는 수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돼 수사에 난항이 있을 전망이다.
법원은 일부 혐의에 법리 다툼의 여지가 있으며 피해자들과 합의한 것 역시 증거인멸로 볼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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