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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음료라던 스타벅스 클렌즈 주스, 사실은 설탕 덩어리였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일부러 사먹었던 스타벅스 클렌즈 주스가 알고 보니 일반 오렌지 주스보다 열량과 함량이 높았다.

인사이트instagram 'mj.kkk'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건강을 생각해서 마신 스타벅스 클렌즈 주스가 사실은 '당 덩어리'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시중에서 건강한 이미지를 내세워 고가에 팔리고 있는 클렌즈 주스는 평균 열량과 당류 함량이 오히려 일반 주스 제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판매 중인 5개 클렌즈 주스와 10개 오렌지 주스, 2개 과채혼합 주스 등 17개 제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클렌즈 주스는 건강, 다이어트를 위해 섭취하는 음료인 만큼 소비자들은 클렌즈 주스의 열량 및 당류 함량이 낮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mintfit1123'


그러나 소비자시민모임이 최근 실시한 과채주스 17종의 영양성분 및 안전성 검사 결과 200㎖당 평균 당류 함량은 클렌즈 주스가 20.18g으로 오렌지 주스(16.17g)보다 약 1.2배, 과채혼합 주스(15.58g)보다 약 1.3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클렌즈 주스의 200㎖당 평균 열량도 92.74kcal로 오렌지 주스(87.41kcal), 과채혼합 주스(87.77kcal)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험 대상 중 하나였던 스타벅스 클렌즈 주스 '클린그린'은 시금치와 밀싹을 주재료로 한 초록 색깔을 띤 제품이다.


스타벅스는 이를 '녹색 채소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주스'라고 광고하고 있다.


특히 해당 제품의 뒷면에는 '열을 가하지 않은 공정으로 자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클렌즈로 내 몸에 휴식과 건강을 선물하라'고 기재돼있다.


인사이트instagram 'parkyeonii'


이 때문에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 몸에 좋은 성분만 들어있을 것 같은 스타벅스 클렌즈 주스를 샀다는 소비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오렌지 주스나 과채혼합 주스보다 당류와 열량이 높고 가격까지 비쌌던 클렌즈 주스.


채내에 독소를 빼주고 피를 맑게 해준다고 해 일명 '해독 주스'로 유명한 클렌즈 주스를 건강을 생각해서 일부러 사먹은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배신감이 들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한편 스타벅스의 클렌즈 주스는 노폐물 배출과 영양소 보충에 효과적인 재료만을 엄선해 특별히 개발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