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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카리우스는 '뇌진탕' 때문에 챔스 결승서 골을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나온 카리우스의 실수는 뇌진탕으로 인한 '시각적 공간 장애'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카리우스가 두 차례의 치명적인 실수를 한 이유는 '부상'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5일(한국 시간) 영국 BBC는 "카리우스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중 입은 뇌진탕으로 인해 '시각적 공간 장애'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카리우스는 지난달 27일 열린 챔스 결승전에서 두 차례의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고 이로 인해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이후 카리우스는 자신의 실수로 패배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BBC는 이날 실수가 그의 부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병원 검진 결과 카리우스가 경기 당시 '뇌진탕'으로 인한 '시각적 공간 장애'를 겪은 것이 드러났기 때문.


인사이트gettyimages


BBC에 따르면 챔스 결승전 후 리버풀 의료진은 미국으로 휴가를 갔던 카리우스에게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것을 권했다. 카리우스가 여러 가지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카리우스는 지난달 31일 미국 보스턴 시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을 찾았고 로스 자폰테(Ross Zafonte) 박사로부터 '뇌진탕'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


자폰테 박사는 카리우스의 뇌진탕이 당시 경기 후반전 초반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당시 경기 때 카리우스는 라모스와의 충돌 이후 공을 잘못 던졌고, 그가 던진 공은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카리우스는 지속적으로 치료와 처방을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한 의료진은 "카리우스는 완벽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 휴가 중인 카리우스는 리버풀로 돌아가 7월 2일 프리 시즌 일정에 동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