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비행소녀'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치어리더 박기량이 여행 짐을 싸면 '세젤귀' 댕댕이 몽이가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케리어에 들어가는 일이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박기량이 원정경기 전 짐 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2년 차 치어리더이자 '짐싸기의 달인' 박기량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반려견 몽이가 보인 행동이었다.
박기량은 경기 때 필요한 스타킹이나 양말 등을 검은 봉지에 싸면 가방에 더 많이 들어간다며 노련하게 짐 싸는 모습을 보여줬다.
MBN '비행소녀'
짐 싸는 박기량 뒤를 졸졸 쫓아다니던 몽이는 슬금슬금 어딘가로 가서 터를 잡았다. 바로 캐리어 위.
박기량과 헤어지기 싫었던 몽이는 아예 옷처럼 캐리어 속에 들어가 함께 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던 것이다.
방송에서 박기량은 캐리어에 들어가 데려가 달라고 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는 몽이를 달래고 겨우 짐 싸기를 마쳤다.
박기량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한 번씩 마음이 아픈 게 짐을 싸다보면 몽이가 가방 안에 들어가 있다"며 "마치 데려가 달라는 듯이 쳐다보면 되게 마음이 아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MBN '비행소녀'
이번에는 몽이만 들어갔지만 가끔 간식까지 챙겨 캐리어에 들어가 꼬리를 흔든다는 것.
몽이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러 가기 때문에 데려갈 수 없어 마음 아파하는 박기량의 마음이 절절히 느껴져 주변의 탄식을 자아냈다.
한편 치어리더로 활동 중인 박기량의 '세젤귀' 댕댕이 몽이는 지난 4월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 박기량의 손을 보고 짧고 통통한 앞발을 내밀어 화제를 모았다.
방송 이후 박기량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몽이의 심쿵한 일상을 꾸준하게 올려 많은 누리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