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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차량서 숨진 엄마와 발견된 아기 극적 생존 (영상)

자동차 사고로 엄마를 잃은 뒤 무려 13시간 동안이나 홀로 추위와 싸워 이겨낸 18개월 아기의 생존 스토리가 큰 화제다.

Via Teslica / YouTube

자동차 사고로 엄마를 잃은 뒤 무려 13시간 동안이나 홀로 추위와 싸워 이겨낸 18개월 아기의 생존 스토리가 큰 화제다.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교통사고 후 극적으로 생존한 어린 아기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6일 밤 10시 미국 유타 주(州)에 거주하는 제니퍼 그로스벡(Jennifer Groesbeck, 25)과 18개월 된 딸은 할머니 집으로 가기 위해 스페니쉬 포크(Spanish Fork) 강을 따라 달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엄청난 굉음과 함께 자동차는 곧장 강으로 추락했고, 제니퍼는 충돌로 인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시 뒷좌석 유아용 시트에 앉아있던 아기는 다행히 별 탈은 없었지만 홀로 깜깜한 어둠과 추위를 버텨내야 했다.

 

Via Fox 13

차량 속으로 물이 반쯤 들어온 상황에서 다음날 아침 지나가던 낚시꾼에게 발견 된 아기는 즉시 구조돼 주립 아동병원으로 이송됐다.

 

낚시꾼은 "체온이 떨어져 몸은 차가웠지만 아기는 분명 숨을 쉬고 있었다"며 "오랜 시간 추위와 홀로 싸운 아기의 생존은 정말 기적이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한편 병원 관계자는 아기가 치료 후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저체온증으로 인해 아직은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고로 엄마를 잃은 후 13시간 동안이나 홀로 추위와 싸워 이겨낸 아기의 극적인 생존 스토리는 뉴스를 통해 미국 전역으로 알려져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지역 경찰 관계자는 6일 밤 11시쯤 충돌 소리를 들었다는 주민의 증언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Via ​Jennifer Groesbeck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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