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형님'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예능 최강자' 강호동이 갖고 있는 '방송 철학'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우먼 김신영이 강호동과의 방송 중 있었던 일화를 전하면서 그의 '방송 철학'을 알려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지민의 이야기를 듣던 중 갑자기 옆에 있던 설현에게 "우린 다운 될 자격이 없어. 우리는 많이 사랑받잖아"라고 말했다.
이 말에 김신영은 "저 얘기 맨날 들었다"며 강호동과의 방송 녹화 중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JTBC '아는형님'
김신영에 따르면 강호동은 한 방송 녹화에서 패널들에게 "자 여러분들! 다 기운 내! 우린 지금 새벽 4시지만 시청자는 지금 오후 6시야"라고 말했다.
패널들의 피곤한 모습에 혹시라도 시청자들이 불편해 할까봐 강호동이 기운을 북돋아 준 것.
다시 말해 강호동은 시청자들에게 활기 넘치는, 재미있는 방송을 보여드리기 위해 피곤한 상황에서도 패널들에게 '파이팅'을 주문했다.
또 그는 "우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서 건물을 사고, 빌딩을 사고 그런다"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 '아는형님'
시청자가 없으면 자신들의 인기가 없었을 것이기에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강호동의 '방송 철학'을 엿 볼 수 있었던 대목이다.
강호동과 김신영은 해당 일화를 웃으면서 이야기했지만 분명 강호동의 방송 철학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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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은 지칠 자격이 없고 지쳐서도 안 된다"
방송 중 나온 강호동의 연예인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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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사람이기에 지치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하지만 강호동의 철학처럼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청자들은 박수로 보답할 것이며, 이는 자연스레 인기로 이어질 것이다.
강호동도 이를 잘 알았기에 20년 넘게 자신의 철학을 고수했고 지금까지 '예능 최강자'로 군림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