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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음원 내주세요"…미친 감성으로 역대급 커버 무대 꾸민 아이유 버전 '눈사람'

아이유가 청아하면서도 쓸쓸한 음색으로 정승환의 '눈사람'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인사이트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가수 아이유의 청아하면서도 쓸쓸한 음색이 '눈사람'을 만나 빛을 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400회 특집에서 아이유는 정승환의 '눈사람'을 불러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눈사람'은 정승환이 지난 2월 발매한 곡으로, 공개 전부터 아이유가 작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크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울러 아이유가 부른 '밤편지'를 만든 제휘가 작곡가로 참여해 '밤편지 답가'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바라는 '따뜻한 이별'이 담긴 가사에 맞게 아이유는 힘을 뺀 나긋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인사이트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아이유는 눈을 감은 채 "멀리 배웅하던 길 여전히 나는 그곳에 서서 그대가 사랑한 이 계절의 오고 감을 봅니다"라는 가사를 읊조리듯 한 음씩 불렀다.


이어 "꽃잎이 번지면 당신께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라는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시작되자 아이유는 보다 힘 있는 목소리와 부드러운 가성으로 호소력 있게 가사를 전달했다.


아이유의 담담하면서도 감성이 꽉 담긴 창법과 촉촉한 음색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라이브 내내 눈을 감는 등 아이유의 목소리를 집중해 감상하던 유희열은 노래가 끝나자 함박웃음을 짓더니 "너무 좋다, 진짜 좋다"며 연신 감탄했다.


누리꾼들도 "세상의 모든 노래를 아이유가 불러줬으면 좋겠다", "작사가가 부르니 다르다", "제발 음원 내주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Naver TV '유희열의 스케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