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강 공원에는 밤마다 부끄러운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3일 JTBC '뉴스룸'에서는 밤 사이 쌓인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 한강 공원의 모습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전 6시 서울 한강 공원의 모습은 그야말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날씨가 풀리면서 밤마다 한강 공원에는 술판을 벌이는 시민들로 가득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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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떠들썩하게 술판을 벌이거나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만연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공원 곳곳에는 전날 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아침에 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이런 광경을 보고 '폭격 맞은 것 같다'고 표현했다.
공원 전역에는 먹다 남은 라면 그대로 뒤엎어져 있고 술병은 화장실 세면대 위에 던져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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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강 공원에 쓰레기를 버리면 과태료 10만원을 물어야 하지만, 너무 많이 버리다 보니 오히려 단속이 불가능할 정도다.
버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한강공원에선 밤마다 부끄러운 시민의식의 맨얼굴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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