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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지단, 4년 총연봉 2500억원 받고 카타르 대표팀 맡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스 3연패'라는 전설을 쓰고 자진 사임한 지단 감독이 카타르 국대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3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레알 마드리드의 전(前) 감독 지네딘 지단이 팀 감독직을 전격 사임하면서 남긴 말이다.


레알에게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 지단 감독. 그에게도 새로운 변화가 생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지단 감독이 2022 FIFA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의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단은 카타르 축구협회로부터 4년간 총연봉 1억7600만파운드(한화 약 2520억원)를 제의받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를 하루 임금으로 계산하면 12만파운드(약 1억7100만원)이다. 하루에만 2017년 통계청 발표 기준 대한민국 직장인 평균연봉 4천만원의 4배 이상을 벌게 된다.


카타르는 2022 FIFA 월드컵 개최지로서 월드컵 자동 진출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력으로 월드컵을 진출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약체'다.


비록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이기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월드컵 출전은 없다. 이 때문에 카타르 내부에서는 "자칫, 월드컵 역대 최대 망신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카타르 / gettyimagesKorea


카타르 축구협회는 세계적인 망신거리가 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무직' 상태가 된 지단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단 감독이 카타르로 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익스프레스는 "비록 2500억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지단 감독에게는 선택지가 많다"면서 "이번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프랑스 국가대표직을 맡을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또한 '첼시'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동안 상상을 초월하는 '연봉'을 제시받았던 선수들(에투 310억원, 테베즈 450억원 등)이 결국 유혹을 떨쳐내지 못했다는 점을 미뤄보면 지단 감독의 카타르행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


더군다나 지역 예선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도 지단 감독에게는 긍정적이어서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많은 사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