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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 화재 진압하다 '그을린 옷' 그대로 입고 지쳐 쓰러진 소방관들

중국의 소방관들은 잠시라도 더위를 식히기 위해 길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인사이트cctv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국적과 장소를 불문하고 소방관들은 모두 '영웅'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에는 더운 날씨 속에서 화재를 진압하다 길바닥에 아무렇게나 지쳐 쓰러진 소방관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1일 오후 6시에 사천의 한 도매시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화재 현장은 건물이 밀집되어 있어 불이 빨리 옮겨붙고 독성 물질을 포함한 연기가 퍼져나가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cctv


여기에 폭염까지 겹쳐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화재 현장 안팎으로 더위에 지친 소방관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교대로 화재를 진압했다.


하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결국 소방관들은 군의 협조까지 받아 총 553 명의 인원이 화재 진압에 들어갔다.


화재 진압 도중 어느 곳에서도 편히 쉴 수 없던 소방관들은 방화복도 벗지 못한 채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쪽잠을 청했다.


인사이트cctv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 나무 밑에 종이 상자를 깔고 누운 소방관들도 있었다.


마침내 이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화재는 하루 만에 무사히 진압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내던진 소방관과 군인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는 여러분들이 정말 최고다", "존경합니다" 등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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